경찰이 만든 '가짜 몰카'에 화들짝…몰카 공유 감소 효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이 만든 '가짜 몰카'에 화들짝…몰카 공유 감소 효과 [앵커] 경찰이 만든 불법 몰카를 가장한 경고 영상, 이른바 '가짜 몰카'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올라간 불법 몰카 공유 사이트에서는 수만 건이 내려받기 됐는데, 몰카 유통이 줄어드는 효과까지 나타났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탈의실에 들어선 한 여성이 옷을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은밀한 시선이 이 여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잠시 뒤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여성이 귀신으로 변하면서 경고 문구가 등장합니다 불법 몰카를 가장한 경고 영상입니다 불법 몰카를 찾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작된 '가짜 몰카'는 모두 4편 흔히 몰카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모텔과 탈의실, 여자화장실 등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불법 몰카 근절 캠페인 '스탑 다운로드킬'의 일환입니다 다운로드킬은 '다운로드'와 '로드킬'의 합성어로 몰카를 보는 행위가 피해자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허정오 / 부산지방경찰청 경감] "기존의 캠페인은 몰카를 찍거나 그다음에 유포하는 사람, 그리고 몰카 장비 등 공급에만 초점을 맞춰 근절 노력을 해왔으나 저희 부산 경찰은 수요에 초점을 맞추어서,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시각으로…" 2주일간 몰카가 유통되는 사이트 23곳에서 내려받은 건수는 2만6천 건 됩니다 실제 '가짜 몰카'가 올라간 사이트의 몰카 유통 건수는 11% 감소했습니다 불법 몰카를 찍거나 유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죄책감 없이 찾아보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던지기 위해 시작된 '역발상 프로젝트'가 몰카를 뿌리 뽑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