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핫파이브]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발견…7월 첫째 주 사이언스 핫 이슈 / YTN 사이언스
■ 이동은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한 주간 가장 주목받은 과학 소식을 하나로 모아보는 (사이언스 핫 파이브)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을지 궁금한데요,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5위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우주와 관련된 소식인데요, 목성의 위성, 그러니까 목성의 달인 '유로파'의 바다가 생명체가 서식할만한 곳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생명체가 서식할만한 곳이라면 지구와 환경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죠 유로파의 얼음층 밑에 있는 땅이 물로 이뤄져 있고 이 물의 성분이 지구의 바다와 비슷하다는 건데요, 목성 탐사선인 '갈릴레오'가 8년 동안 관측한 자료를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유로파는 3km에서 깊게는 30km에 달하는 얼음층으로 덮여있고요, 그 아래에 대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연구팀이 분석해 봤더니 유로파의 바다는 암석에 갇혀있던 물이 흘러나와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이 대양이 이산화탄소와 칼슘, 황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약산성 상태라고 봤는데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황 성분보다는 염화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쉽게 말해 유로파 대양의 성분이 지구의 바닷물에 가까워졌다는 거죠 연구팀은 이렇게 바닷속 염화물이 풍부해졌다면 생명체가 서식하기에 아주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곳으로 꼽혀왔는데요, 이번 연구 결과로 다시 한 번 확인이 된 거죠 [앵커] 사실 우주에 생명체가 있는 곳이 과연 지구 밖에 없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이런 탐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나중에 또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목요일에 전해드린 소식이죠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폐 이식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이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2월 28일에 한림대 성심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입원한 지 3시간 만에 인공호흡기를 달고 여러 가지 치료제를 투여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3월 1일에 에크모를 연결했는데요, 폐 기능이 너무 떨어져서 에크모로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낸 뒤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체내로 흘려보낸 겁니다 결국, 지난달 20일, 8시간에 걸친 폐 이식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현재 환자는 에크모 없이도 호흡할 수 있고 이식 후에 나타나는 급성거부반응도 없다고 합니다 [앵커] 환자분이 많이 호전됐다니 다행인데요, 국내에서 이처럼 코로나19 환자에게 폐 이식을 해서 수술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죠 그만큼 폐 이식이 어려운 수술이잖아요? [기자] 네, 폐 이식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꼽히는데요, 보통 성공률이 70% 정도이고 에크모 환자의 경우는 50% 정도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식 후에도 5년 생존율이 50~60% 정도라고 하는데요, 의료진은 건강하고 젊은 코로나19 환자는 폐 섬유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폐 이식까지 갈 위험이 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방역을 계속 중요하게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의료 기술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는 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소식도 알려주시죠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스마트 라이프)에서 소개한 배송 기술에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앵커] 네, 배달 로봇은 물론이고요, 도서 지역에 마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