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멀어진 금강산 관광...고성 주민 '한숨' / YTN

또 멀어진 금강산 관광...고성 주민 '한숨' / YTN

[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남북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강원도 고성지역 주민들은 새해 들어 가졌던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 아산휴게소 텅 빈 주차장엔 8년째 멈춰선 관광버스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관문인 동해안 최북단 마을은 추운 날씨에 인적까지 뚝 끊겨 더욱 썰렁합니다 도로변에는 폐허처럼 변한 식당과 상점이 즐비합니다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휴업하거나 아예 문을 닫은 식당과 상점은 410곳이 넘습니다 [이종복 / 고성군 현내면 건어물 상점 : 다 떠나고 두 집 남았는데, 두 집마저도 떠나지 않을까 악착같이 기다리고 있는데 ] 고성군은 관광객이 160만 명 넘게 급감해 지금까지의 경제적 피해 규모가 2천7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4차 핵실험까지 강행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장기화한 금강산 관광 중단 사태가 더 길어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장석권 /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이장 :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크죠 우리 대한민국 국민도 마찬가지겠지만, 세계 명산을 앞에 놓고도 못 간다는 게 ] 이번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남북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는 언제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 예상조차 할 수 없어 주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