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망 ‘피의 밸런타인’…범인은 고교 퇴학생
연인들끼리 사랑을 고백하는 날, 밸런타인 데이에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적어도 17명이 숨졌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이 학교에서 퇴학 당했던 19살 소년이었습니다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 이런 세상에! 이런 세상에!" 학생들이 몸을 웅크린채 비명을 질러댑니다 학교 앞 잔디밭은 부상자를 실어나르는 간이 응급실로 변했고, 겁에 질린 학생들이 두손을 들고 학교를 빠져나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이날 총기 난사사건으로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학교에 있던 오후 2시 40분 부터 총격이 시작돼 피해도 컸습니다 [빅토리아 애덤스 / 학생] "'붐붐붐' 이런 소리를 들었어요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지? 분명 총소리였고 달리기 시작했죠 " 용의자는 이 학교의 퇴학생이자, 평소 총기에 관심이 많았던 걸로 알려진 19살 니콜라스 크루스 목격자들은 그가 반자동 소총을 들고 복도를 오가며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릭 스콧 / 플로리다 주지사] "어떻게 이 나라에서, 이 주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이건 완전히 '악'이 저지른 일입니다 " 범행 뒤 학교를 빠져나가려던 용의자는 경찰에 붙잡혔지만 구체적인 퇴학사유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범행에 사용된 AR-15 반자동 소총은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과 텍사스주 교회 총격 사건에서도 사용된 바 있습니다 밸런타인 데이를 피로 물들인 이번 사건으로 미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총기 규제 강화의 목소리가 다시금 거세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 com 영상편집 : 이희정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