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한국 100경] 서원건축의 백미, 안동 병산서원
UHD 한국 100경이 찾은 이번 여행지는 낙동강을 굽어보는 서원, 안동 병산서원입니다~! ●안동병산서원/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길 386/☎054-858-5929 병산서원은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과 그의 셋째 아들 류진을 배향한 사당이다 대원군의 사원 철폐령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로 꼽힌다 1863년 병산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많은 학자를 배출해내었다 서원 앞쪽의 화산이 마치 병풍을 두른 듯하여 병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서원 앞으로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고, 낙동강에 발을 담근 병산이 푸른 절벽을 펼쳐놓아 우리나라 서원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자기를 낮추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곧 인이다’라는 뜻의 복례문을 지나 서원 안으로 들어서면 높은 계단 위에 자리 잡은 만대루가 보인다 누마루를 떠받드는 기둥은 휜 나무를 그대로 썼고, 주춧돌은 다듬지 않은 투박한 돌을 사용해 자연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만대루를 지나면 학생들이 강의를 듣던 입교당과 학생들의 기숙사로 쓰였던 동재와 서재, 책을 인쇄하던 장판각, 류성룡과 류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존덕사, 제사를 준비하는 전사청 등이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며 들어서 있다 서원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정갈하게 자리 잡은 각 건물의 조형미가 빼어나 안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라 할 수 있다 병산서원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진 전국 사진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배롱나무꽃으로도 유명하다 보호수로 지정된 6그루를 포함해 모두 120여 그루가 붉은 꽃을 피운다 안동 병산서원을 찾아 선비의 기품을 느껴보자 ●운영시간 하절기 매일 09:00 - 18:00 동절기 매일 09:00 -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