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오늘부터 조업 전면 중단...정부, 폐쇄 검토 / YTN
[앵커]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오늘부터 개성공단 생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인력과 시설 등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공단 폐쇄까지 검토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개성공단 바로 문을 닫는 겁니까? [기자] 정부는 오늘부터 개성공단 생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인력과 시설 철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1조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는데, 이 돈이 결국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며 도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과거와 차원이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북한을 변화시켜주기를 기다려서는 안 되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북한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개성공단은 지난 2013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전면 중단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앵커] 개성공단은 최후의 보루다, 이런 말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지난 2013년보다 정부 입장이 더욱 강경한 것 같은데요? [기자] 그동안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정부가 공단 인력 축소를 한 적은 있지만 먼저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개성공단은 제재 수단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을 제재하게 된 겁니다.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개성공단만은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더 이상 공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사실상 폐쇄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기자] 조심스럽지만,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2013년에는 정부는 '전면 중단'이라는 말보다는 '잠정 중단'이라는 말을 써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언제든 재가동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전면 중단'이라고 공식적으로도 밝혔고, 폐쇄를 검토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적극적으로 부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렸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핵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공단을 다시 돌릴 거라는 말이라서 사실상 재가동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