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2신항→‘진해신항’…경남 사업 주도권 기대 | KBS 201117 방송

부산항 2신항→‘진해신항’…경남 사업 주도권 기대 | KBS 201117 방송

[앵커] 15년 전, 건설 중인 신항만 명칭을 둔 경남과 부산의 갈등 끝에 부산항 신항으로 결정됐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드는 2신항은 진해신항으로 결정됐는데요 일자리 공급과 배후 물류기지 건설 같은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사업을 경남이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항 신항의 서쪽, 진해 연도 부근에 들어설 두 번째 신항 12조 원을 들여 오는 2022년 착공해 2040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2만 5천TEU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21선석의 세계적인 항만이 건설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새 항만의 명칭은 진해신항! 부산항 산하 4개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경남 지역 명칭이 붙여진 것입니다 [인터뷰] 김춘근/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과거 부산항 신항 명칭 확정 시 지역명을 사용하지 못했던 도민의 아쉬움과 불만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신항만 명칭 갈등은 20년 전 계획 당시 시작됐습니다 15년 전에는 마산운동장에서 3만 명이 참가한 경남 도민궐기대회를 열고 진해신항 명칭을 요구했지만 부산항 신항으로 결정됐습니다 진해신항의 명칭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경남이 주도권을 갖고 실리를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해신항의 고정근로자 4,200명의 노무 공급권을 쥘 수 있게 됩니다 하역된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기업 수는 50곳! 추가 일자리 2,500개가 생길 전망입니다 800만㎡ 규모의 새 물류단지 조성에도 경남이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정희/경상남도 메가포트담당 "물류단지 확보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800만㎡ 부족분은 최대한 확보해서 물류단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 전체 사업비 가운데 경남의 해양, 건설업계에는 최대 5조 원이 풀려 침체한 경남 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부산항 #진해신항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