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자 이 바다! 생명을 다하여! [국방홍보원]

지키자 이 바다! 생명을 다하여! [국방홍보원]

[국방뉴스] 2023 07 27 지키자 이 바다! 생명을 다하여! [국방홍보원] 우리 영해를 지키는 해군·해병대 장병들 해상에서 대다수의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수영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 갈 해군사관생도들이 전투수영훈련을 통해 해상생존능력은 물론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배창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군사관생도들이 전투복 대신 수영복을 입고 해무가 낀 옥포만 앞바다에 모였습니다 저마다 스트레칭을 하며 굳은 몸을 푸는 사관생도들 생도들이 수영능력과 해상생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해군사관학교만의 상징적이고 전통적인 훈련, 바로 전투수영훈련을 앞두고 있는 건데, 5일간의 훈련에는 전 학년이 참가했습니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기승을 부리는 악천후를 뚫고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오와 열을 맞춘 채 다함께 물장구를 치며 물보라를 만듭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물을 끼얹으며 몸을 푸는 겁니다 이내 하나 둘 몸을 던지며 바다 위를 수영합니다 연이은 집중호우로 물은 불어났고, 물살은 거세졌지먼 손과 발, 팔과 다리를 휘저으며 전진 또 전진합니다 거친 바람과 높은 파도가 계속됩니다 이에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하며 호흡을 가다듬은 채 쉼 없이 나아갑니다 곁에 있는 전우들을 챙기는 것도 각자의 역할과 책임입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려가며 동료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물결 넘어 돈독한 전우애를 보입니다 빨간 모자를 쓴 조교생도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조교생도는 생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영능력을 갖춘 이들로 인명구조요원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입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해군 심해잠수사도 현장에 함께했습니다 맨몸으로 바닷속 4km를 헤엄친 끝에 속속 육지에 발을 딛습니다 발디딤과 함께 온몸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소금기 섞인 바닷물을 씻어냅니다 낙오자는 없었습니다 훈련에 앞서 상황에 따른 대응 과정과 절차를 끊임없이 반복•숙달한 덕분입니다 앞서 실내 수영장에서는 수영의 기본부터 심화까지 교관 주도 아래 학급별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영법은 물론 해난 조난 시 대처법과 조난자 구조법도 배우고 장비 활용법도 숙지했습니다 장차 바다 위 전투형 강군의 주축이 될 해군사관생도들은 이번 훈련으로 하여금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