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단독] 공사비 빼돌리고, 음주운전까지…경찰 기강해이 / KBS뉴스(News)
검찰은 이달 초 삼척경찰서 소속 간부를 비롯해 공무원 등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경찰 간부의 혐의는 사기 경찰서에 발주한 LED 전등 설치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하지도 않은 공사를 한 것처럼 속여 수백만 원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경찰은 해당 간부를 직위해제한 데 이어 사법 처리와는 별도로 자체 감찰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찰관의 음주운전도 적발됐습니다 이달 1일에는 강릉경찰서 소속 수사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 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 경찰의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음주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말에는 태백경찰서 간부가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 08% 상태로 8㎞ 가까운 거리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형사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해당 간부는 음주운전 단속 부서 소속이었습니다 [전대양/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경찰을 비롯한 형사 사법기관 공무원들은 그 직무 성격상 비위에 관련될 소지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보다 더 높은 공직 윤리가 필요합니다 "]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가뜩이나 민감한 시기에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르면서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