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남수단에 '희망 동맥' 건설 / YTN
[앵커] 아프리카 남수단 보르기지에서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빛부대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길이 125km의 육상교통로를 완공했습니다 남수단 정부는 한빛부대의 노력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높아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빛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남수단 보르와 수도 주바를 연결하는 육상교통로입니다 비가 오면 금새 웅덩이가 생기는 것은 물론 내전때문에 길 자체가 정비가 안돼 차량 통행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남수단 정부의 요청으로 한빛부대 장병들이 도로 보수공사에 나선 건 지난해 9월 수도 주바까지 125km에 이르는 짧지 않은 구간에 중장비를 동원한 보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진흙 구덩이를 모두 걷어낸 뒤 흙으로 메우고, 롤러로 지면을 단단하게 다지며 길을 넓혀 나갔습니다 공사 착공 4개월 만에 도로는 제기능을 회복했고, 수도 주바까지 2일 이상 걸리던 통행시간도 4시간 대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사무엘 마족, 남수단 보르시 주민] "보르에는 물가가 너무 비싸서 힘들었지만 도로가 개통되면서 물가가 낮아져서 살기 편해졌습니다 " [인턴뷰, 이기식 중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서울-부산간 고속도로처럼 남수단 근대화를 상징하는 도로로써의 자리매김은 물론 남수단 국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보장하는 대동맥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남수단 정부는 숙원사업이던 도로가 개통돼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빛부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파병됐던 아라우 부대가 얼마전 성공적인 재건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등 세계 곳곳에 파견된 우리 군 장병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