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W 에피그램 고창에서 살아보기 8. 맹종죽림
#8 공유가 만난 맹종죽림 "돌 이고 나르던 선연한 그때 그 발자국"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26 고창읍성은 왜구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둘레 1,684m에 높이 4~6m, 면적은 16만6천여 평방미터(약 5만여 평) 규모 1965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검푸른 이끼 낀 고창읍성의 성곽 돌들을 만져보면 560여 년 세월의 더께가 고스란히 내려앉아 찾는 이들을 숙연하게 한다 객사에서 서쪽으로 오솔길 고개를 넘으면 그 유명한 맹종죽림이 나온다 약 1 천여 평에 하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들어차 있는 맹종죽 45일이면 30미터를 자란다는 맹종죽은 대나무 중에서도 으뜸으로 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