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고기 훔쳐 판 정육점 주인 / YTN

대형마트에서 고기 훔쳐 판 정육점 주인 / YTN

■ 손수호 / 변호사 [앵커] 서울에서 한 정육점 사장이 대형마트에서 육류를 상습적으로 훔쳐서 자신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CCTV 화면을 한번 볼까요? 피의자의 모습인데요 고기를 이렇게 담는 모습이 보이죠? 정육점 주인 40대 남성인데 좀 수법이 특이했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서 잘 보시면 좀전에 나왔습니다마는 고기를, 육류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둥 뒤쪽으로 가면 다시 나올 때는 다시 등장할 때는 육류가 카트에서 사라져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된 일인가요? [인터뷰] 종이박스만 보이는데요 즉 고기가 비싸고 상추는 상대적으로 싸다 보니까 훔치려고 했던 고기를 상추 종이 박스 속에 담아서 [앵커] 지금 저렇게 고기를 박스 속에숨겨서 지금 가는 것이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나중에 나갈 때는 바코드를 찍는데요 이때는 고기는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값이 싼 상추만 계산이 된 것이죠 따라서 아주 적은 비용만 지불을 하고 값비싼 육류를 훔쳐갈 수 있었다, 이런 수법인데 사실 범죄수법이 계속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모방범죄가 발생하면 안 되는데 결국 다 적발됩니다 완전범죄가 없기 때문에 그 점도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런 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 정육점 주인이었다고 하는데 고기가 조달이 안 된 건가요? 왜 이렇게 범죄를 했을까요? [인터뷰] 실제로 참 이게 먹기 위해서 해도 문제가 되겠습니다마는 그게 아니라 본인이 판매하기 위해서 그랬다는 게 더 충격적인데요 관악구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업이 잘 되지 않자 결국은 고기를 사와서 팔아야 되는데 판매할 고기를 사올 돈 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고기를 절도하게 됐는데요 실제로 이번에 적발된 경우에는 마트에서, 회원제 마트였는데 그 마트에서 뭔가 정산작업을 해 보니까 맞지가 않았습니다 재고와 판매량이 맞지 않아서 신고를 해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게 적발이 됐는데요 혹시라도 여죄가 있는지 다른 쪽에서도 범죄를 했는지 여부까지 추궁을 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지금 이런 수법으로 모두 81차례, 80차례가 넘게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니까 결국에는 꼬리가, 덜미가 잡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절도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