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에 또 56㎝ 폭설…도시 기능 마비
미국 보스턴에 또 56㎝ 폭설…도시 기능 마비 [앵커]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에 다시 폭설이 내려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고 합니다 각급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지하철과 통근 기차 등의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연합뉴스 홍창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른 키만큼 쌓인 눈 속에 눈치 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제설기는 쌓인 눈이 버겁기만 합니다 차들은 눈길에서 엉키고 설켜 어쩔 줄 모르고 급기야 사람들이 달려들어 끌어내기도 합니다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에 다시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보스턴의 각급 학교가 현지시간 9일부터 이틀간 휴교에 들어갔고 보스턴 시 당국은 직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할 것을 기업들에 요청했습니다 지하철과 통근 기차 등의 운행도 중단됐고 2천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벳시 보티스타 / 승객] "우리 선택요? 말 그대로 하늘에 달렸죠 비행기를 보지를 못했어요 지난 6일부터 이곳에 있는데 어젯밤에도 비행기를 못 탔습니다 "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찰리 베이커 / 매사추세츠 주지사] "이제 지붕 위에 쌓인 눈도 큰 문젭니다 지붕이 지난 며칠 동안 내린 눈 때문에 현재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이번 겨울 보스턴에 내린 눈은 194㎝에 이르며 최근 30일 동안만 182㎝가 내려 1978년의 기록(149㎝)을 깼습니다 8~9일 이틀간 56cm의 눈이 내렸지만 눈 예보는 10일에도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