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 "2살 입양아 양부모, 아이 데려온 것 후회" / YTN
’두 살 딸 학대’ 양부 구속…’방임’ 양모도 수사 이웃 주민 "양부모, 친자녀는 잘 키웠다" 이웃 주민 "양모가 입양 후회한다고 말했다" [앵커] 두 살 난 딸을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양아버지는 친자녀 네 명을 기르면서 입양을 했는데요 YTN 취재진이 만난 이웃 주민은 양부모가 아이를 입양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입양을 후회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외출할 때 친자녀들만 보였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양부는 입양한 딸 2살 A 양을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양모는 남편의 학대를 알고도 이를 방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 주민들은 부부가 평소 친자녀 4명을 끔찍이 아꼈다고 기억했습니다 [이웃 주민 : 그럴 사람들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처음에 (뉴스에) 나왔을 때도 아닐 거라고 친자식들은 바르게 잘 키웠거든요 절대 그럴 분들이라고 생각 못 했어요 ] 하지만, 입양한 딸에 대해서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입양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1월쯤, 양모가 입양을 후회한다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이웃 주민 : 처음에는 잠깐씩 봤을 거 아니에요 그때는 얌전하고 순한 줄 알고 착한 줄 알고 데리고 왔는데 키워보니까 아니었다고 (입양을) 후회하는 식으로 얘기하긴 했어요 ] 어느 순간, 입양아의 외출 모습은 눈에 잘 띄지 않았고 양부모는 친자녀 4명만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웃 주민 :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왜요?) 밖에 잘 안 나와서요 (주로 친자녀 4명만 나와요?) 네 (마지막으로 본 건 언제인가요?) 겨울에 12월, 1월 그쯤인 거 같아요 ] 그리고 이웃 주민들이 A 양의 소식을 다시 접하게 된 건 양부모의 학대로 의식 불명에 빠졌다는 뉴스에서였습니다 뇌의 2/3가 손상돼 감당하기 힘든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혼수상태입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