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데이] 두 살 입양 딸 의식불명...'학대 혐의' 양부 구속되나 / YTN
■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도 화성에서 두 살 입양아를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던 양아버지가 오늘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정인이 사건의 공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유사한 정황이 포착된 건데요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유사한 사건을 미리 막을 순 없었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수정] 안녕하십니까 [앵커] 많은 분들이 지금 이 사건을 보고 정인이를 떠올리셨을 텐데 글쎄요, 이번 사건도 정인이 사건과 비슷한데 어떤 정황이 있었는지 정리해 주시죠 [이수정] 입양가정이었다는 것은 거의 흡사하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8월에 입양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를 한 정황들이 꽤 보고가 되고 있고요 5월 8일 당일날은 양아버지가 2살이었는데요, 이 친구가 굉장히 심하게 폭행을 해서 결국은 뇌수술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의식불명 상태이고요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결국에는 병원을 가서야만 신고가 이뤄진, 의료진에 의해서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양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방임 혐의로 입건이 됐고요 그리고 양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오늘 오후에 구속심사를 앞두고 있죠? [이수정] 지금 구속이 안 될 수 없을 것 같은 게 양아버지가 한 행위를 보면 아주 끔찍하기 짝이 없는데요 주먹으로 때렸을 뿐만 아니라 구둣주걱으로 아이 머리를 때려서 이 아이가 얼굴이나 머리, 몸 등에 타박상 더하기 아마도 뇌출혈이 그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요 그런데 의사가 이 아이의 신체를 보니까 다친 시기가 서로 다른 멍자국이 발견된 겁니다 그 얘기는 학대가 급히 1회 이뤄진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8월 입양 이후에 상당한 기간 동안 이뤄졌다는 걸 입증을 하는 거고요 지금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엉덩이나 가슴 같은 데만 멍이 있는 게 아니라 허벅지 안쪽, 잘 보이지 않는 곳에도 지금 멍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현재는 지금 뇌손상이 아주 심한 상태라서 이게 지금 어떻게 될지는 예후를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양아버지가 아이가 잠들었는데 깨지 않는다고 해서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그 의료진이 봤을 때 이 아이가 정상적으로 지내온 아이가 아니었다, 이렇게 판단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보면 의료진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가 손가락도 상당히 말랐고 저체중 비슷한 그 정도로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수정] 입양 이후에 아이가 적절히 잘 돌봐지지 않은 것 같고요 지금 두 살이니까 아마도 걷고 움직이는 데는 큰 지장이 없어야만 하고 체중이 상당 부분 2살 정도 되면 모유수유도 다 끝났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까 체중이 늘어나야 될 때거든요 그런데 그런 건강상의 굉장히 이례적인 지표들이 다 보고가 되고 있어서 8월 이후에 아이 관리를 전혀 안 한 것 같다, 이런 이야기고요 그러면 이제 입양기관에서 사실은 계속 지속적으로 입양을 한 다음에는 집에 방문해서 아이가 잘 있나 확인을 해야 됩니다 절차가 많이 개선되긴 했는데요 그래서 입양기관 측에서 지난해 10월, 올해 1월, 4월에 안 간 게 아닙니다 세 차례나 방문했어요 그런데 이 세 번 중에 어떤 회기에도 학대 정황을 확인을 못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