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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반기문 방북설...궁금증만 키워 / YTN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북설을 두고 맞다 아니다 국내외 언론 보도가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모호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북한도 손해 볼 것 없다는 이유 때문인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반기문 사무총장 방북설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조차 방북설이 사실인지 묻는 여야 의원들 질문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역시 마찬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외 언론에서도 반 총장 방북 여부는 물론 일정 등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 사정에 밝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북한 관영 매체 관계자에게 들었다며 구체적인 방북 날짜까지 특정해 보도하면서 한때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엔 대변인이 공식 부인하면서 다시금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한글로 된 조선중앙통신 보도문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반기문 총장의 방북과 관련돼서는 현재까지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 하지만 정작 북한 매체는 잠잠합니다 방북설의 사실 여부를 떠나 유엔 사무총장이 방북을 계속 시도하는 것처럼 비치는 게 손해 볼 건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 존재감을 부각하는 효과를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김정은 제1위원장의 존재감을 국제 사회에 과시하면서 북한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 현지 시각으로 내일 열리는 유엔총회 내 인권 담당 제3 위원회와 다음 달로 예정된 유엔총회에서는 북한 인권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만큼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설이 계속 맞물릴 경우 북한으로선 인권 문제를 물타기 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