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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100일간 '세기의 대결'
힐러리-트럼프, 100일간 '세기의 대결' [앵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가 앞으로 100일간 세기의 대결을 펼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188년 전통 민주당의 첫 여성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그리고 162년 역사 공화당의 첫 아웃사이더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가 미국 대선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여성 대 남성의 대결인 동시에 워싱턴 주류 정치인 대 아웃사이더, 대통령 가문 대 부동산 재벌의 승부라는 점에서 '세기의 대결'로도 불립니다 그동안 걸어온 길이 다른 만큼, 두 후보는 외교안보, 이민, 교육, 총기규제 등 대부분 분야에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고, 한반도 정책을 놓고도 이미 충돌한 상태입니다 서로를 향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거친 네거티브 공방전도 격화되며 그 어느 때보다 지저분한 대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 중 누가 미국의 대권을 거머쥘지는 예측 불허입니다 클린턴 후보의 우위가 한풀 꺾인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지지율 상승기류에 기류에 올라타며, 두 후보는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영향력이 거치고 있는 히스패닉계, 지금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 그리고 10여개주에 달하는 경합주의 표심이 대선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클린턴 후보는 미국의 첫 여성 그리고 부부 대통령을, 트럼프 후보는 미국의 첫 부동산 재벌 대통령을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일 뒤인 11월8일, 미국 유권자들이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