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도 '전대 효과'…트럼프에 다시 역전

힐러리도 '전대 효과'…트럼프에 다시 역전

힐러리도 '전대 효과'…트럼프에 다시 역전 [앵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전당대회 직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역전하며 전당대회 효과를 봤었는데요 지난주 전당대회를 마친 클린턴 후보도 전당대회 효과를 누리는 듯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 모두 대선 출정식인 전당대회를 마친 상황에서 누가 더 큰 전당대회 효과, 즉 컨벤션 효과를 누릴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7월 18일부터 21일,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에는 트럼프의 우세가 두드려졌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온 겁니다 하지만 그 다음주인 7월 25일부터 28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렸고, 클린턴 후보는 전당대회를 발판으로 다시 지지율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실시해 미국 대선 D-100일에 맞춰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는 43%의 지지율로 40%에 그친 트럼프를 다시 역전했습니다 또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달 29일 발표된 로이터통신과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를 무려 6%포인트 차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화려한 찬조연사들 그리고 다채로운 행사로 화합의 잔치를 연출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클린턴 후보가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역시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발표된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트럼프에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 모두 이제는 전당대회 효과를 넘어 미국 전역을 누비는 유세 등으로 치열한 표심 잡기에 나서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