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색 배롱꽃의 향연, 담양 명옥헌원림
www.k-heritage.tv 배롱나무. 백일동안 핀다고 흔히 ‘백일홍’이라고 하고, 껍질 벗은 가지를 손으로 간지럽히면 가지가 떨려 ‘간지럼나무’ 또는 ‘자미화’라고도 한다. 이 배롱나무로 조경을 한 민간정원이 담양 명옥헌원림(鳴玉軒苑林)이다. 유독 담양에 유명한 정자들이 많은 것은 이곳에 많은 선비들이 은거했기 때문이다. 명옥헌 또한 조선시대 오희도(吳希道, 1583~1623)라는 사람이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들어와 수학하던 곳에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기려 조성한 정원인 것이다.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만발한 배롱꽃을 담양 명옥헌원림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