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9.02.17(일) '포도주와 전통 한식'의 만남

[KBS뉴스9 전북] 2019.02.17(일) '포도주와 전통 한식'의 만남

[앵커] 요즈음 포도주를 즐기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전주의 전통 재료로 포도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만드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뜨거운 열기의 현장에 조경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연이 시작하자 긴장된 표정으로 음식재료를 손질하는 참가자들 손으로 다듬고, 칼로 자르고, 기름에 볶고, 익숙한 솜씨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주어진 재료는 이른바 '전주 8미'로 불리는 호박과 콩나물, 미나리 등, 서양의 대표적인 술인 포도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만드는 겁니다 박종민 / 대회 참가자 "와인에 어울릴까하는 부분에 신경이 많이 쓰여서 저희는 전통으로 나가려고, 그런 부분을 맣이 고려해서 " 주어진 90분이 쏜살같이 흐르자, 저마다의 비법이 담긴 다양하면서도 먹음직스러운 20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임미래 / 대회 참가자 "저희 음식에는 와인을 굉장히 많이 사용해서 주재료인 돼지고기는 와인에 조려서 와인향이 베게 " 참가자들을 기다리는 건 까다로운 입맛의 평가단 전문 요리사와 프랑스 등지에서 온 포도주 생산자들로 구성됐습니다 완성된 요리를 하나하나 맛 본 이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박민혁 / 사운즈 한남 총괄 요리사(심사위원) "미나리를 굉장히 많이 썼더라고요 전주에서 나는 음식재료 중에 미나리가 굉장히 유명한데, 미나리와 평소에 먹는 육류와의 결합이 포도주와 곁들였을 때 (좋았다 )" 포도주와 전통 한식이라는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