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노래방 여주인 살해…"무시해서 죽였다"

가리봉동 노래방 여주인 살해…"무시해서 죽였다"

가리봉동 노래방 여주인 살해…"무시해서 죽였다" [앵커] 서울 구로 가리봉동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 주인이 자신을 무시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이 노래방 지하로 내려갑니다 이방 저방을 살피더니 잠시 뒤, 황급히 노래방을 빠져나옵니다 중국동포 56살 엄 모 씨가 늦은밤 서울 가리봉동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과 여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는 겁니다 노래방 여주인 45살 최 모 씨는 숨졌고, 여종업원 31살 장 모 씨는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엄 씨는 평소 노래방 여주인 최 씨와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조사됐습니다 [가리봉동 노래방 살인사건 피의자] "(원래부터 피해자 알고 계셨나요?) 네 " 사건이 발생한 노래방은 중국동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의 유흥가에 있습니다 [노래방 인근 주민] "오래 한 사람 아니에요 몰라요 이 사람은… (가게 바뀐 지 얼마 안 됐어요?) 네, 얼마 안됐어요" 엄 씨는 경찰에서 노래방 주인 최 씨가 자신을 무시하는듯해 죽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엄 씨를 비롯해 숨진 여주인과 부상당한 여종업원도 모두 중국동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엄 씨를 체포해 보다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