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싼얼병원 사업추진 가능할까 권혁태

제주MBC 리포트 싼얼병원 사업추진 가능할까 권혁태

제주MBC 리포트 싼얼병원 사업추진 가능할까 권혁태 ◀ANC▶ 제주에 영리병원을 짓겠다는 싼얼 병원의 자본 실체에 대해 어제 이 시간을 통해 보도해 드렸는데요, 추가로 취재한 결과 모기업 총수의 구속과 사업 부진으로 사업을 추진할 자금 여력이 없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귀포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과수원 만6천 제곱미터의 이 땅이 중국 싼얼병원이 지하 2층, 지상 4층의 영리병원을 짓겠다는 곳입니다 투자금액은 505억 원 그러나 투자여력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모 회사인 CSC 그룹 회장은 채무 관계로 중국에서 구속됐고 베이징의 싼얼 병원도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겁니다 ◀INT▶(싼얼 병원 전 관계자) "병원 경영이 안돼서 위생국 건물인데 임대료 포함해서 어려움이 있이어서 내부 이야기를 들었더니 직원들 급여도 다음달부터 쉽지 않을거 같고 " (s/u) 싼얼 병원 측은 사업계획서에서 이곳에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모두 4개 진료과목을 다루는 병원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싼얼병원의 모 기업은 줄기세포치료를 주로하는 기업으로 확인됐습니다 줄기세포 시술은 의학적 근거와 안전성이 미흡해 학계에서도 논란이 되는 분야 싼얼병원은 지난해 처음 제출했던 사업 계획서에 줄기세포 시술을 포함시켰다 이 부분을 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길을 터줄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INT▶(박형근 교수) "정부가 줄기세포 임상실험을 허용한다고 밝혔거든요 일단 싼얼이 들어오면 막을 방법이 없는겁니다 " 취재 내용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싼얼병원의 한국법인을 찾았지만 사무실 문은 닫혀있었고 관계자는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