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천국 / #연인들의 성지/ 야경에 취해 반달 배에 몸을 맏 기고 사랑을 속삭이는 곳
어떤곳은 밤에 가야 더 좋은 여행지가 있다 이를테면 경주의 동궁과 월지, 월정교, 수원화성과 같은 곳이다 이런 장소는 낮에 가기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밤에 조명을 만날 때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안동의 월영교도 마찬가지다 월영교 주변은 봄에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안동의 대표적인 야경명소다 월영교는 시민의 공모로 탄생한 이름이다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채택된 이름이다 월영교는 이름만 보면 오래전에 만들어진 문화재 같지만 2003년에 준공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시설이다 처음에는 다리를 받치는 기둥도 목조로 만들었는데 부식이 발생해 이후 2009년에 재개장한 우여곡절이 있는 다리다 월영교 입구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고, 주변에 안동찜닭이나 헛제사밥을 맛볼 수 있는 큰 식당들이 몇곳있다 야경을 기다리면서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동찜닭은 안동구시장의 찜닭골목에 비해서 비싸기는 하나 맛이 떨어지진 않는다 안동 여행지는 하회마을 권역, 도산서원 권역, 시내쪽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시내에서 멀지 않고 안동댐, 민속박물관, 낙강물길공원 등이 있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월영교 분수는 4~10월말 토, 일요일에 가동한다 7~9월에는 평일에도 분수를 볼 수 있다 월영교 분수 시간은 12시, 14시, 18시, 20시에 볼 수 있고, 야경과 함께 사진을 담고 싶다면 20시 분수를 봐야한다 월영교 야경은 칠흑같이 어두어진 시점보다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좋다 월영교를 걷다가 조명이 들어오면 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한 여름이고 강가라서 그런지 습기가 느껴지는데 유일한 단점 월영교 분수는 반포대교의 분수처럼 교각 옆에서 나온다 짧은 구간만 분수가 나오기 때문에 굳이 분수를 보려고 시간을 맞춰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보면 좋고 안봐도 크게 아쉽진 않을 것 같다 월영교 건너편에는 문보트 탑승장과 카페 민속박물관이 있다 사진 찍으며 천천히 왕복 산책하면 30분정도 소요된다 안동 월영교는 안동을 대표하는 아니 경북에서도 손꼽히는 야경 명소로 꼭 가볼만한 곳이다 안동 야간관광 달그락 투어 안내 8월 5일 토요일 부터 안동 야간 프로그램인 "안동 달빛투어 달그락"이 10회 진행 예정이다 구 안동역부터 투어를 시작해 저녁식사로 안동찜닭을 먹고, 월영교를 포함한 안동의 야경명소를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용 15000원으로 저렴한며 찜닭으로 식사가 제공되고, 안동사랑상품권으로 5천원 환급을 해준다 안동을 여행할 일이 있다면 달그락투어에 참가해봐도 좋을 것이다 신청은 홈페이지와 연결된 네이버예약페이지 에서 가능하다 현재 8월 달그락 투어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