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부담에 아파트 매매도 전세도 싸늘…미입주도 급증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이처럼) 가파르게 뛰는 금리에 부동산 시장은 거래절벽,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불어난 대출이자 부담에 매수 수요가 서울·지방 가릴 것 없이 뚝 끊겼는데, 하반기에는 집값 하락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개포동의 한 신축아파트입니다 1,900세대가 넘는 대단지지만, 지난 달 매매 거래는 고작 2건에 불과하고 그 중 1건은 기존 매매가보다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호가를 1~2억 원 낮춘 매물이 나와도 시중 금리가 급등하면서 문의는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개포동 중개업소 - "(문의) 없어요 진짜 예전에 메모했던(매수 문의했던) 분들 전화하면 '금리 더 올라가는데 지금 사겠냐'고… "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매매·전세 할 것 없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7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렇다보니 아파트값 역시 똘똘한 한채 선호로 버티던 서울도 전주보다 0 04%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빅스텝에 이어 연내 추가 인상까지 시사하고 있어 거래 절벽 속 가격 하락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집단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거래 두절과 가격 하락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런 가운데 기존 집을 팔거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 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지방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미입주 사태가 벌어질 조짐도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 co 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 #MBN #장명훈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