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멕시코 남성, 경찰 총에 맞아 숨져...'제2의 퍼거슨' 우려 / YTN
[앵커] 미국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멕시코 출신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2의 퍼거슨'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멕시코 대통령까지 나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에 공개된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경찰 세 명이 한 남성을 바짝 쫓고, 도망가던 남성은 돌을 던지며 저항하다가 결국 두 손을 들고 항복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하지만 곧바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맙니다 멕시코 출신의 안토니오 몬테스는 당시 경찰을 따돌리려고 했을 뿐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후안 로드리게스, 목격자] "경찰한테 그만하라고 이제 멈추자고 말하는데 경찰이 듣지 않더라고요 그러더니 경찰 세 명이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 더구나 숨진 몬테스는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켄 라틴, 워싱턴 주 케네윅 경찰] "몬태스는 총이나 흉기가 될 만한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당시 돌을 경찰에게 던진 것은 사실입니다 " 시민들은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멕시코 대통령까지 나서 이번 사건을 간과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인터뷰:엔리코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미국 워싱턴 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에 대한 경찰의 과잉대응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철저한 조사를 요청합니다 " 지난해 8월 경찰의 흑인 청년 사살로 미 전역에 폭동을 일으킨 퍼거슨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