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취약계층 보호' 강조…이번엔 양로원
북한 김정은, '취약계층 보호' 강조…이번엔 양로원 [앵커] 북한이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인권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요 내부적으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취약계층을 적극 챙기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엔 양로원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월 1일 고아양육시설인 평양 육아원·애육원을 가장 먼저 찾았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이번에는 양로원 건설현장을 찾아 노인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동지께서는 건설을 시작할 데 대한 명령을 준 때로부터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양로원의 자태가 완연히 드러났다고 " 북한 매체들은 양로원 건설이 "취약계층을 적극 보살펴주는 사회적 기풍"을 강조한 김정은의 직접 지시로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양로원을 잘 꾸리는 것은 당의 연로자 보호정책을 정확히 집행하고 그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있게 과시하는 데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 새로 건설되는 양로원에는 침실, 식당은 물론 운동실, 오락실, 도서실, 심지어 영화관까지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고아와 무의탁노인, 장애인에 대한 배려 정책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관련 복지시설도 잇따라 건설하고 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양 육아원·애육원이 완공된 데 이어 올해에는 전역에서 고아원 건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은 최근 이례적으로 TV에서 장애인 여성의 삶을 소개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정책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보는 국제사회의 인권 압박을 의식해 취약계층이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민심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