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잠복기 2주"라더니…또 빗나간 '메르스 통설' / YTN

"최대 잠복기 2주"라더니…또 빗나간 '메르스 통설' / YTN

메르스 사태가 한 달이 다 돼 가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의 예측이 잇따라 빗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감염경로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메르스 전염은 비말, 그러니까 침방울로 전파되기 때문에 환자와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었죠 하지만 1,2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감염자 상당수는 메르스 환자와 2미터 이내 밀접 접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침방울이 쪼개진 에어로졸 형태의 감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최대 잠복기는 14일", 당초 보건당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사례를 근거로 잠복기를 최대 14일로 잡았죠 하지만 어제 추가로 확진된 환자들의 경우를 볼까요? 삼성 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시점이 지난달 27일 경인데, 그렇다면 이 세 명의 확진자들은 보건 당국이 예상한 최대 잠복기 2주를 훌쩍 넘겼습니다 최대 잠복기가 지나 격리 해제된 사람도 뒤늦게 추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할 수 있는 4차 감염, 당초 보건당국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죠 어제 추가 확진된 153번 60대 여성은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해 옮은 118번 환자가 들렀던 경기도 용인 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그러니까 4차 감염이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서 공식 4차 감염자 수는 6명이 됐습니다 또 건강한 사람은 충분히 완치된다는 주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19명 중 4명이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증상이 악화돼 숨졌습니다 잇따라 빗나가는 메르스 통설, 메르스가 중동의 발병 양상과 다르게 전개되면서 한국형 '코르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 매뉴얼을 넘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