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리로 읽다) 그많던 싱아는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외향적으로는 일단, '나'라는 일인칭 화자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개성지방의 박적골에서 태어난 화자가 6 25를 겪으면서 증언으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예감에 사로잡히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니라, 자전적인 성장소설이다 화자가 소설 속에서 밝히고 있는 '개풍군 청교면 묵송리 박적골 이라는 출생지를 비롯해서 화자가 서울로 옮겨서 산 곳인 현저동 등의 동네들 화자가 다닌 각종 학교들, 화자가 자세하게 서술해 보이는 가족관계등 , 모든 것들이 작가의 생애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소설을 작가가 출생한 1931년부터 가장 고통스러웠던 체험을 겪게되는 6 25 , 좀 더 정확히는 1951년 1 4 후퇴 시기까지의 기간 동안에 작가 자신이 자아와 세계에 대한 어떤 방식의 개안을 해 왔는지를 보여 주는 자전적 성장소설이라고 말 할수 있다 6 25 관련 그 어떤 자료나 책보다 더 생생하고 사실적인 얘기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인 보물창고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우리나라 국민 , 남녀노소 모두 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독서에 흥미없는 사람이라도 술술 빨려들어 단숨에 읽게 되는 박완서 님의 마법 같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