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빚 6,181만 원...건전성 악화 / YTN

가구당 빚 6,181만 원...건전성 악화 / YTN

[앵커] 가계 부채가 급증하면서 우리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소득 증가 속도보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고,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역대 최대치로 올랐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는 1년 전보다 2 2% 증가한 6천181만 원입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빚이 늘었고, 특히 60대 이상의 증가율이 가파릅니다 다만, 60대 이상 가구의 소득과 자산 증가율도 가장 높아서, 고령화로 인해 60대 이상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진 측면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소득 증가율은 지지부진한데, 빚은 빠르게 늘어난다는 겁니다 가계 빚 가운데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의 금융 부채 증가율은 7 9%로 가파른 반면, 금융 부채가 있는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3 1%에 머무릅니다 결과적으로 가계의 재무 건전성은 악화했습니다 처분 가능한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보다 2 3% 포인트 늘어난 110 1%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가구주 연령대별로, 30대 가구가 68 2%, 40대 가구가 70 1%의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60세 이상 가구는 35 2%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 그만큼 원리금 상환 부담은 커져서 가처분 소득의 1/4을 빚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초노령연금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66세 이상 은퇴연령층 가구의 빈곤율은 여전히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