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인당 2,150만 원 빚 졌다" / YTN
[앵커] 지난해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부채가 급증했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부채가 1,09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지난 1년간 가계대출 규모가 64조 원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은행과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를 합한 것으로, 은행권이 37조 3천억 원, 비은행권은 27조 원을 차지했습니다 여기에다 카드사의 판매신용, 보험사나 대부업체 등 기타 금융기관 대출까지 합하면, 지난해 가계부채 규모는 1,090조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올해 인구 수가 5,062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2,150만 원가량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은행과 비은행권 가계대출의 80%는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해 8월 LTV와 DTI 등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은행권과 비은행권 모두에서 지난해 4분기에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보다 축소됐지만 한국은행은 1월이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가계부채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