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잡아라"…간편 가정식의 고급화
"혼밥족 잡아라"…간편 가정식의 고급화 [앵커]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간편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맛집을 찾아다니다 보니 입맛은 까다로워지고 있는데요 간편 가정식 제품들도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고급화하는 추세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직장인 전치우씨 간편식 제품을 전자레인지를 넣고 기다린 뒤, 직접 요리한 것처럼 맛있게 한 끼를 뚝딱 해결합니다 [전치우 / 서울 관악구] "평소에 제가 요리실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도 훨씬 고급스럽게 요리한 것처럼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처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를 해 먹고 싶어하는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국내 1인 가구는 약 506만 가구로 전체의 26 5%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간편식 시장도 지난해 약 5천900억 원 규모로 커지는 등 매년 9%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대형상점들은 각자 고급화된 간편 가정식 브랜드를 내놓고 혼밥족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브랜드 제품들은 값싼 인스턴트에서 벗어나 양질의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 최근 요리방송 인기로 인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요리하고 싶은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노린 반조리 제품도 나왔습니다 [정선용 / 롯데마트 상무] "반조리라 함은 고객이 할 수 없는 영역의 기술들은 저희가 해결해드리구요 나머지 부분들은 고객의 레시피에 의해서 맛있는 요리가 탄생할 수 있는…" 입맛이 까다로워진 혼밥족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간편 가정식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