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 들고간 이총리…한일관계 먹구름 걷힐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친서 들고간 이총리…한일관계 먹구름 걷힐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친서 들고간 이총리…한일관계 먹구름 걷힐까 [앵커]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갔습니다 냉랭한 양국 분위기를 바꿀 계기가 될지 주목되지만, 핵심 현안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관계는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시작으로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라는 강수까지 더해지면서 갈등은 더욱 노골화됐습니다 꽉 막힌 한일 관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이번 일본 방문은 돌파구 마련의 계기가 될 수 있단 점에서 이목을 끌고있습니다 이총리가 들고 간 문 대통령의 친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간 회담에 대한 메시지도 포함됐다면, 개선을 위한 양국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총리의 방일이 당장의 뚜렷한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더 많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철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부에, 일본은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이 먼저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은 한일 양국 기업이 참여해 기금을 마련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수차례 협의가 있었고요 다만 현안에 대한 입장의 간극이 아직 큰 상황입니다 좁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 출국 전 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를 만난 이 총리는 "단 한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강제징용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여부가 양국 관계 개선, 갈등 해결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