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선 승리 어려워"…'문-안-박 연대' 거부
안철수 "총선 승리 어려워"…'문-안-박 연대' 거부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이른바 '문-안-박' 지도체제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문 대표와 안 의원 자신 등이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새로 꾸리자고 제안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대표의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이른바 '문안박 공동지도부'구성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안 의원은 "문 대표의 제안이 깊은 고뇌의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문안박 연대만으로는 총선 승리, 또 당의 활로를 여는데 충분치 않다고 본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조기 전당대회를 역제안했습니다 내년 1월 초 쯤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한 뒤 천정배 의원 신당 등과 뭉치거나 연대 체제를 구축하자는 이야기인데요 일단 조기 전대와 관련해 안 의원은 문 대표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사가 참여해 구체적인 혁신내용과 정권교체 비전을 가지고 경쟁을 하고 이를 통해 드러난 국민과 당원의 뜻에 깨끗이 승복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 통합을 추진해 박근혜 정권의 독주를 저지할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문 대표 사퇴 후 통합 전당대회를 열자는 비주류 진영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어서 안 의원이 이들과 본격적으로 행동을 함께 할지 주목됩니다 안 의원의 거부로 연대로 당 내홍을 극복하려던 문 대표의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문 대표도 오후에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