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봉쇄완화 추진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려 커져 / YTN
[앵커] 발빠른 백신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고 있는 독일 등 유럽 주요국가들은 봉쇄완화 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등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각급 학교 등교 중단 등 오히려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바이러스 고위험지역, 즉 레드존으로 지정될 경우 관내 모든 학교를 폐쇄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 고등학교로 한정됐던 폐쇄 대상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 모든 학교로 확대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8일부터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 수가 6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긴급 방역 대책입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54%가 영국발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발 변이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감염에 따른 증상 정도 역시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를 포함한 젊은 층의 감염 사례가 속출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도 신규 확진자 가운데 변이 감염률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50%에 달하지만 단계별 봉쇄완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 미만인 지역에서는 가장 낮은 단계인 5단계가 적용돼 상점과 박물관, 동물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사적 모임도 2개 가구 5명까지 허용됩니다 독일 정부는 5단계 봉쇄완화 조치와 함께 1주일에 최소 1차례 무료 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