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백신 접종 계속...서울 은평구 '방역복 예배' 교회 집단 감염 / YTN
[앵커] 최근 전체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늘어나면서 외국인 백신 접종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은평구의 한 교회에서는 방역복까지 입고 예배를 봤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해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용인시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예방접종센터는 낮 1시부터 오후 접종을 시작했고 조금 전 오후 4시쯤 접종을 거의 마무리했는데요 대상자 가운데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내 체류 자격을 얻지 못한 미등록외국인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럼 외국인 접종을 옆에서 도운 통역 상담사를 모시고 잠시 이야기 들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어떤 일 하러 오셨던 건지 여쭤보겠습니다 [토레스 메리 이브 / 용인시 외국인복지센터 통역 상담사 : 외국인 접종을 하기 위해 통역하러 왔습니다 ] [기자] 혹시 지금 외국인 감염자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외국인 접종이 왜 중요한지 얘기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토레스 메리 이브 / 용인시 외국인복지센터 통역 상담사 : 외국인 접종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감염이 많다 보니까, 그리고 단체 모임도 많고 꼭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 [기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7일)도 200명 넘는 외국인이 센터에서 주사를 맞았는데요 용인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지원센터와 함께 미등록외국인 백신 접종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앵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집단 감염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24명이 확진됐습니다 지인과 가족뿐 아니라 교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한 건데요 특히 이 교회는 지난 7월 허용 인원을 넘기고 대면예배를 봐서 운영중단 명령을 받았던 곳입니다 이후 교회가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현장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당시 신도들은 방호복까지 입었는데도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 교회 안 방역수칙 위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38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설의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니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 대부분이 어린이라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중구의 한 공연 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14명이 확진됐는데요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비말 발생이 많은 노래 등을 장시간 함께 연습한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서울 영등포구 식당에서 28명, 서울 은평구 학원에서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인시 예방접종센터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