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서 65억km 떨어진 소행성 포착·달 뒷면 최초 촬영…미·중 우주 탐사 경쟁
【 앵커멘트 】 중국의 달 탐사선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우주 탐사선이 포착한 지구에서 65억km 떨어진 소행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중간 경쟁이 우주공간에서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탐사선이 달 뒤편에 내려앉을 지점을 찾고, 곧이어 착륙을 시도합니다 - "정상적으로 착륙했습니다 " 중국의 '창어 4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뒷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달 뒤편은 지구와 교신이 어려운 관계로 전 세계적으로 탐사선 착륙 시도 자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달 뒤편과 지구의 통신을 잇게 하는 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하며 이 난제를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공간기술연구원 개발자 - "모든 과정이 저희의 예상대로 진행됐습니다 결과도 좋고 착륙 상태도 안정적입니다 " 흐릿한 천체 사진이 해상도가 높은 사진으로 바뀌면서 눈사람 모양의 소행성이 나타납니다 미국 나사가 뉴허라이즌스호가 포착한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소행성 '울티마 툴레' 사진을 공개한 겁니다 ▶ 인터뷰 : 앨런 스턴 / 뉴허라이즌스호 수석 개발자 - "뉴허라이즌스호가 울티마 툴레에 다가가서 과거 비행선이 시도조차 하지 못한 기술적 성공을 거둔지 36시간이 지났습니다 " 과학자들은 울티마 툴레가 45억 년 전 형성된 뒤 거의 변하지 않아, 지구의 형성 과정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선도하는 우주 과학 분야에 중국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우주 공간에서도 두 나라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