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융단폭격...북에 대한 강력 경고 / YTN

공포의 융단폭격...북에 대한 강력 경고 / YTN

[앵커] 북한은 한반도에 B-52 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무기가 출격할 때마다 강하게 반발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전시에 지하시설에 숨더라도 김정은 등 북한 지휘부를 직접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인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경고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50년대 첫 출고된 B-52 전략폭격기는 그동안 수많은 전장을 누벼왔습니다 베트남전 때 300만 톤의 폭탄을 쏟아부은 것을 비롯해,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합니다 6·25 전쟁 때는 98대의 폭격기가 960톤의 폭탄을 퍼부어 평양을 초토화했습니다 북한군이 2명의 미군 장교를 살해했던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때도 미군은 B-52 폭격기를 출격시켰습니다 당시 핵무기를 싣고 전속력으로 북상하자 위협을 느낀 북한 김일성 주석이 직접 유감 표명을 해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B-2 스텔스 폭격기는 북한으로선 공포 그 차제입니다 초정밀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GPS 유도폭탄 80발에, 1발로도 웬만한 도시 하나는 날려버린다는 핵폭탄을 16발까지 탑재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 미국의 추가적인 전략자산들이 전개되면 북한으로서도 상당히 무력 도발할 입지가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 미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2013년 B-52 폭격기를 세 차례 이상 출격시켰고, 지난 2014년엔 전북 직도에서 열린 폭격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B-52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 나흘 만에 B-52 폭격기를 전개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강력대응 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