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기획 - 충남 최초의 학생독립만세운동 (CTS, CTS뉴스, 기독교방송, 기독뉴스, 기독교뉴스, 교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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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충남 당진으로 가보겠습니다 충남 당진시 면천면에서 일어난 3 1 만세운동은 충남 최초의 학생독립만세운동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애국심 고취에 앞장섰던 곳 역시 교회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이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919년 3월 10일, 충남 당진시 면천면에서 학생 주도의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납니다 당시 면천공립보통학교 4학년이었던 원용은이 3월 1일 서울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을 목격한 후 동급생인 박창신, 이종원과 함께 면천 만세시위를 계획한 겁니다 원용은은 집에서 논 판 돈을 몰래 가져다 태극기와 현수막을 만들고 등사기로 수백 장의 전단지를 인쇄하는 등 각 학년 반장들과 비밀리에 모임을 갖고 시위를 준비합니다 INT - 구본환 목사 / 면천교회 전 담임목사 3월 10일, 책 대신 태극기를 든 면천공립보통학교 전교생 96명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며 면천면 동문 밖에서부터 학교까지 ‘독립의 노래’를 부르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합니다 충남 최초의 학생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원용은과 박창신은 다음날 자진 출두해 공주형무소에 4개월 간 수감돼 옥고를 치릅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주도한 3 10 만세운동은 이를 지켜본 당진지역 주민들을 자극했고,4월 4일 지역 최대의 만세운동인 대호지⦁정미 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됩니다 2009년, 면천면은 그 숭고한 뜻을 계승하기 위해 3 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이 기념비 설립에도 참여하면 역사를 연구했던 면천교회 구본환 전 담임목사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기독교가 이 만세운동을 일으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INT - 구본환 목사 / 전) 면천교회 담임목사 구본환 목사는 1895년 면천교회의 설립배경을 보면 더 설득적이라고 주장합니다 1893년, 쌀장사였던 유제가 구휼미로 2,000석을 나눠주자 지역 주민들이 적극 추천해 1895년 군수가 됐다는 겁니다 유제 군수가 서울과 면천을 오고가던 중 아펜젤러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접하게 됐고 면천교회를 설립해 복음을 전파하며 지역사회를 이끌어 갔다는 겁니다 한편 최근 당진교계에서도 이런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당진시 기독교문화역사교육위원회를 조직했으며 면천교회를 중심으로 역사를 연구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6월 22일 제1회 당진시 기독교역사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INT - 박용완 목사 / 당진시 기독교문화역사교육위원회 위원장 CTS뉴스 이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