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된 '동대문구민회관'..."해마다 예산만 줄줄"_SK broadband 서울뉴스
[B tv 서울뉴스 김진중 기자] [앵커멘트] 동대문구 장안동에는 지난 1989년에 준공된 구민회관 건물이 있습니다 구청 측은 지난해 이 건물의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다 신축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장기간 건물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 입주단체들도 임시건물로 이전하며 해마다 2억 원이 넘는 예산이 나가고 있는 실정인데, 동대문구의 성급한 사업 추진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구의회에서 나왔습니다 김진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과 12개 단체들이 입주했던 동대문구민회관입니다 하지만 건물은 문을 닫은 채 2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비 58억을 들여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다 신축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공사의 방향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입주 단체를 이주시키고, 석면 해체 공사를 진행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구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이재식ㅣ동대문구의원 (구민회관 석면해체 공사가 2019년 12월 말에 발주됐습니다 시설관리공단 1억, 입주단체 1억 총 2억 원이 매년 임대료와 관리비로 계속 지출해야 하는데, 구민회관 건물은 내년에 철거한다 해도 거의 3년이나 방치되는 결과가 돼버렸습니다 ) 현재 시설관리공단과 12개의 단체는 임시 건물에 거주하며 2억 원의 예산이 임대료와 관리비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는 2019년 당시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단체 이주와 석면 철거공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사업 변경이라는 특수한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항변했습니다 최홍연ㅣ동대문구부구청장 (구민회관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하셨는데, 저희도 그 점은 아픈 부분입니다 사실 구민회관 신축을 진행하려다 보니 땅이 또 서울시 소유 시유지여서 일일이 또 허가를 받아야 하고 ) 구는 구민회관을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현재 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하지만 약 510억 원의 예산 확보는 물론 서울시 소유의 구민회관 부지 교환과 매입 문제가 답보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B tv 뉴스 김진중입니다 (김진중 기자ㅣzzung8888@sk com) (영상편집ㅣ신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