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 지분율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 높아
앵커 멘트 대기업 계열사끼리 서로 일감을 몰아주는 걸 내부거래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비중이나 금액이 줄었다곤 하는데, 총수 일가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총수일가 지분율 20% 이상 계열사의 내부 거래비중은 2013년 이후 감소하다 지난해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녹취 김정기(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과장) : "특히 총수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의 비례관계에서는 총수일가 지분율에 비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총수2세의 계열사 지분율이 20% 이상일 때 12 5%였던 내부거래 비중은 50%를 넘을 때는 25 5%, 100%일 땐 59 4%로 급증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47개 대기업 천2백여 개 계열사의 내부 거래현황 분석 결괍니다 상대적으로 외부 감시가 느슨한 비상장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현상도 여전했습니다 대기업 상장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7 7%였지만, 비상장사의 경우 22 1%로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금액기준으론 자동차·전자 등 제조업 비중이 높았습니다 다만,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줄고 있고, 내부거래 금액 역시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