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없인 못 나가"…고시텔 거주자들 가스통 들고 경찰과 대치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재개발로 철거를 앞둔 고시텔 건물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은 거주자 4명이 건물에 불을 지르겠다며 이틀째 경찰과 대치하는 일이 벌어졌다 2명은 검거되고 아직 2명이 건물에 남아 있습니다 건물에 시너를 뿌리고 가스통을 가지고 있다며 119에 신고하기도 했는데, 왜 이들이 이런 일을 벌인 걸까요?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작은 빌딩입니다 건물 안에 있는 한 남성이 밖을 살피다 창문을 닫아버립니다 어제부터 이틀째 건물을 점거하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 중인 모습입니다 이 건물 고시텔에 거주해온 한 남성이 재개발로 인해 퇴거 명령을 받자 제대로 된 보상 없이는 나갈 수 없다며 점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점거 전 고시텔 퇴소자 - "(며칠 전에 퇴소했는데 저도) 악에 받쳤어요 전기도 끊기고 (퇴소)경비도 (겨우) 50만 원인가 준다 그러고… "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함께 뜻을 모은 고시텔 거주자 3명과 함께 건물을 점거하고 방화 위협을 한 남성은 실제로 건물에 시너를 뿌리고 가스통을 가지고 있다며 119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 경찰은 긴 설득 끝에 대치 15시간 만인 오늘 새벽 점거한 4명 중 2명을 건물 밖으로 나오게 해 검거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아 있는 2명이 저지를지도 모르는돌발 상황에 대비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 co kr ] 영상취재 : 김 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MBNNEWS #종합뉴스 #인천고시텔점거대치 #방화위협한고시텔거주자 #4명중2명검거 #윤길환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