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잠시후 청와대 도착…3번째 한미정상회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대통령, 잠시후 청와대 도착…3번째 한미정상회담 [앵커] 한국에 도착해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잠시 후 청와대에 도착합니다.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미 정상회담과 국회 연설 등 1박2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잠시 후 이곳 청와대에 도착합니다. 오후 2시3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공식 환영식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국빈 방문 격에 맞춰 300여명의 의장대와 군악대의 의전 속에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진행됩니다. 청와대 주변에는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가 내걸렸고 청와대 직원들도 국빈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친 모습입니다. 이어 두 정상은 본관에서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친교를 위한 경내 산책과 공동 언론 발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공동 언론발표 외에 앞선 회담 때는 없었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양국 정상은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함께 합니다. [앵커] 청와대 만찬 메뉴도 공개됐죠?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곶감도 차담회에서 테이블에 오른다고요? [기자] 네.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과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도 메뉴로 오릅니다. 청와대는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는데요. 구황작물은 어려울 때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값싼 작물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지금은 귀하게 주목받는 것처럼 한미동맹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가자미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로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산 가자미로 만들었습니다. 만찬주로는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청주 '풍정사계 춘'이 테이블에 오릅니다. 만찬에 앞서 상춘재에서 진행되는 차담 때는 김정숙 여사가 손수 만든 '곶감 다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 여사는 청와대 경내의 감나무에서 딴 감을 관저 처마 밑에서 말려 곶감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정상회담 의제 얘기도 좀 해보죠. 세번째 정상회담이자 우리 안방에서 열리는 첫 회담인데 어떤 현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입니까? [기자] 핵심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제입니다. 양 정상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 김정은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군사적 옵션도 정상회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느 수준에서 거론할지가 관심입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는 핵 추진 잠수함과 정찰 전력 등 우리 군의 방위력 향상을 위한 최첨단 군사 자산 도입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문제를 공세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여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큰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극진한 환대를 받은 일본에서도 자동차 분야 등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