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한미 정상회담 종료…북핵ㆍFTA 논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번째 한미 정상회담 종료…북핵ㆍFTA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번째 정상회담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북핵과 한미FTA 등에 대해 주로 이야기가 오갔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된 한미 정상회담은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까지 모두 종료됐습니다 단독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텍사스 총기난사에 대한 위로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 축하를 전하며 모두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북핵 문제를 최우선 삼아 국제공조를 이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한기간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기대하며 북핵 해결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것을 봤다"며 "한국 국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는 가장 중심에 놓고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미국에 많은 군사 시설물이나 무기들을 구입하기로 한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친교를 위한 상춘재 환담과 경내 산책를 했는데 잠시후 공동 언론발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앞선 회담 때는 없었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어 각종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양국 정상은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함께 합니다 한미 양국에서 정계, 재계, 또 문화계 인사 등 120여명이 만찬을 함께 합니다 [앵커] 성 기자, 중요한 것은 비공개 회담 때 어떤 현안들이 논의됐느냐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공동 언론발표를 봐야겠습니다만 주로 북핵 문제에 한미간 공조, 대응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엄중 대북 경고와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군사적 옵션도 정상회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도 관심입니다 아울러 핵 추진 잠수함과 정찰 전력 등 우리 군의 방위력 향상을 위한 최첨단 군사자산 도입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이어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문제를 거론하며 압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좋은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성 기자, 마지막으로 만찬 메뉴도 궁금 합니다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곶감도 차담회에서 테이블에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과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가 준비돼 있습니다 여기에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도 메뉴로 오릅니다 청와대는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는데요 구황작물은 어려울 때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값싼 작물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지금은 귀하게 주목받는 것처럼 한미동맹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가자미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로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산 가자미로 만들었습니다 만찬주로는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청주 '풍정사계 춘'이 테이블에 오릅니다 만찬에 앞서 상춘재에서 진행되는 차담 때는 김정숙 여사가 손수 만든 '곶감 다과'가 제공이 됐습니다 김 여사는 청와대 경내의 감나무에서 딴 감을 관저 처마 밑에서 말려 곶감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등 만찬 참석자들에 우리나라 대표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사람에 대한 선물의 의미가 있고, 놋수저 뒷면에는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