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에 휩쓸린 쓰레기 바다로..어장 덮쳐(2024.9.24/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지난 주말 내린 폭우는 바다로 쓰레기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낙동강 하구에서 밀려온 쓰레기가 거제 앞바다의 어망을 덮치는 바람에 어민들은 한 달 이상 조업을 못 하게 됐습니다 김태석 기자 ◀ 리포트 ▶ 거제시 동부의 덕포 앞바다 바다에 쳐 놓은 정치망이 넓게 펼처져 있지 않고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그물이 군데군데 끊겨 있습니다 반투명CG) 약 30km 떨어진 낙동강 하구에서 밀려온 쓰레기가 그물을 덮친 겁니다 ◀INT▶ 원용철 / 거제 덕포 어민 \"낙동강 하구(둑) 문을 열어 놓으니까, 그 물이 전부 다 이렇게 쏠리는 겁니다 모든 찌꺼기가 걸리다 보니까, 그 압력에 의해서 어장이 터져 버리는 거죠\" 인근의 외포 앞바다 역시 그물이 이어져 있지 않고 끊겨 있습니다 정치망은 어구를 일정한 장소에 설치해두고 어획하는 것인데, 그물이 찢어져 물고기를 한 달쯤 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S/U)거제 동북부 앞바다 대부분의 정치망 어장들이 폭우가 올 때 마다 비슷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 쓰레기와 함께 대거 유입되는 민물도 어장에 악영향을 준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입니다 거제의 정치망 어장은 약 30개, 그 가운데 8개 어장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김점희 / 거제 외포 어민 \"민물이 너무 많이 내려와서, 아침부터 바로 강물이라 강물 그렇게 해서 어장이 어떻게 버텨 나가겠습니까\" 거제 외포의 물양장 바다에 있어야 할 어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물을 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찢어져 다시 이어 복구가 힘든 것들도 있습니다 정치망 그물 한 세트는 2억 원 정도 ◀INT▶ 김성우 / 거제 외포 어민 \"(그물) 한 세트가 2억 원 정도 하는데, 이렇게 피해가 났으니까 어민들 마음이, 상심이 많이 크고 \" 폭우가 내린 지난 22일, 낙동강 하구둑의 최대 방류량은 초당 5천8백 톤 평소보다 15배 이상 방류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쓰레기도 함께 바다로 흘러갔습니다 ◀INT▶ K-water 부산권지사 관계자 \"수위를 조절한다든가 홍수 조절이 극히 없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그대로 바다로 내려보내는 \" 거제시는 매년 30-40억 원을 들여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폭우 때는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INT▶ 거제시 관계자 \"낙동강이 길이만 해도 얼마인데 그걸 다 치운다하는 건, 그 돈 가지고는 제가 볼 때도 불가능하거든요\" 고수온과 해파리 피해가 잦아들어 겨우 어업에 나서려 한 어민들은 때아닌 폭우와 바다쓰레기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 ◀END▶ #비피해 #폭우 #양식장 #해양쓰레기 #그물 #낙동강하구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 2580 /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