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오늘 17명 늘어 182명…경기 집단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 KBS뉴스(News)

수도권 확진자 오늘 17명 늘어 182명…경기 집단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 KBS뉴스(News)

수도권 상황 알아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하루 180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나가있는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윤봄이 기자, 먼저 수도권 확진자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오전보다도 확진자 수가 늘었네요 [기자] 수도권 확진자,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 10명 추가됐습니다 어제보다는 17명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집계한 확진자 수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합쳐 182명입니다 대구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운데 확진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서울은 어제보다 확진자가 1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모두 87명입니다 경기도는 어제보다 확진자 7명이 늘어 89명이 됐습니다 인천은 6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추가 확진자 정보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서울에선 성동구에 사는 29살 여성과 노원구에 사는 24살 여성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동구 확진자는 지난달 22일에 다른 확진자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에선 과천과 남양주에서 각각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과천 확진자는 문원동에 사는 30대 남성인데, 지난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 동선 등 자세한 정보는 각 지자체별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 지자체별로 대응 수위도 높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까지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집단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지시했습니다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된 요양시설과 장애인 거주시설 등 1,824개소를 코호트 격리하겠단 겁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 3만 8천명의 약 90%를 조사했는데요 이에 더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신천지 신도의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 정보와 위치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31번 확진자가 참석한 예배 시간을 전후로 한 대구 신천지교회 주변 기지국 정보, 또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진행된 기간의 청도대남병원 주변 기지국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와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를 명확히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서울 신천지 신도들 중에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세 명 이상 같은 기지국을 사용한 경우에 대한 위치 정보도 요청했습니다 공개된 장소 외에 비밀리에 만나는 모임은 없는지 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인천시도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만천여 명을 조사하고 있는데, 31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일부 대형 매장도 문을 닫는 상황인데, 관련 소식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먼저 대형 매장 가운데 경기도 하남에 있는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이 폐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은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오후 9시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매장을 소독합니다 종교 행사도 중단됐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천주교 미사가 중단됐고 대형 교회들도 주일 예배를 속속 중단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는 오늘과 다음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신합니다 서초구 사랑의교회, 중구 영락교회, 강남구 충현교회와 같이 다른 대형교회들도 주일 예배를 중단했습니다 원불교도 오는 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를 중단한다며 창립 105년 만에 처음으로 법회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이번 주말에도 광화문광장과 서울역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의 집회가 금지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