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안동삼원재송]'유교목판',세계기록유산 준비

[안동MBC뉴스]R안동삼원재송]'유교목판',세계기록유산 준비

2013/09/16 15:36:09 작성자 : 정윤호 ◀ANC▶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기록물 공모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국학진흥원도 유교목판 등재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윤호기자 ◀END▶ 국학진흥원이 지금까지 수집한 목판은 영남지역 3백여 문중에서 기탁한 720종 6만5천장입니다 대개 15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이 목판의 명칭은 '조선의 민간 유교책판'으로결정됐습니다 지난 2월 안동을 방문한 알리산드라 커민스 유네스코 집행위원장은 목판의 가치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INT▶:알리산드라 커민스 집행위원장 "목판을 통해 출판물을 생산하려 결정한 사람이 출판물에 어떤 의미를 불어 넣은 것인지가 목판이 갖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 다른 세계기록유산과 비교해 볼 때 통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유교책판을 관통하는 가치는 그에 못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INT▶:박순 연구원/국학진흥원 "'도덕적 인간상의 완성'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원리가 목판을 관통하는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공모에서 유교책판과 경쟁할 기록물은 고궁박물관의 '천상열차분야지도'입니다 조선 태조 때 고구려의 천문도 탁본을 본떠 만든 천문도로, 세계적인 기록물입니다 문화재청은 올 연말까지 한 두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후보를 선정해, 내년 3월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만에 하나 탈락한다 하더라도 다음 기회를 위해 목판 수집은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INT▶:김종건 연구원/국학진흥원 "전국의 목판을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지정된 세계기록유산은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 등 모두 11건입니다 MBC뉴스 정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