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한국의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2015/10/10 09:05:55 작성자 : 정윤호 ◀ANC▶ 국학진흥원이 보관하고 있는 한국의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조선시대 5백여 년간 지속된 집단지성의 성과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윤호기자 ◀END▶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위원회가 국제자문위원회의 제12차 회의에서 등재권고된 '한국의 유교책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했습니다 세계기록유산의 반열에 오른 유교책판은 국학진흥원이, 지난 2002년부터 12년간 영남지역 3백 개 문중에서 수집한 6만4천여 장의 목판입니다 내용은 성리서에서부터 예학이론, 개인문집 등 모두 7백여 종, 조선시대 5백 년간 지속된 집단지성의 성과물이자, 문명사의 전승체계입니다 ◀INT▶:김관용 경북도지사 "(유교 책판을 통해)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지혜롭게 살았고, 또 정신의 꽃을 피웠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정체성과 혼을 이것을 통해 지켜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굴을 해서 (세계 유산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이로써,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13개로 늘어났고, 목판으론, 팔만대장경과 베트남 응웬 왕조 목판에 이어 세번 째입니다 최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흐름은, 단행본보다는 모음 형태, 이른바 컬렉션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INT▶: 이용두 원장/한국국학진흥원 "유교책판 외에도 일기류 혹은 간찰류 등 여러 유물들을 재분류해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만드는데 노력할 생각입니다" 복수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기관은 흔치 않습니다 유교책판 외에도 40만 건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학진흥원이, 복수의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