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력

2015/10/06 18:31:33 작성자 : 정윤호 ◀ＡＮＣ▶ 국학진흥원이 보관하고 있는 유교책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가 오늘(어제 6일) 폐회했습니다 위원회는 전체 87개 기록물 가운데 49개를 선별해 등재를 권고했는데, 유교책판이 등재권고 리스트에 포함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윤호기자 ◀ＥＮ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제12차 회의가, 전례없는 방향으로 종료됐습니다 위원회는 통상 회의 종료와 함께 등재권고 기록물을 발표해 왔지만, 이번 회의에선 전체 87개 기록물 가운데 49개의 등재 권고 리스트만 작성하고, 공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등재 권고 리스트에 유교책판이 포함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가 전례없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은 중국이 신청한 난징학살과 위안부 기록을 두고 위원회 내부에서 상당한 격론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지난 1월과 4월 열린 소위에서 이미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등재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국가간 균형문제가 등장할 경우 보류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여부가 주목되는 유교책판은 국학진흥원이, 지난 2002년부터 12년간 영남지역 3백 개 문중에서 수집한 6만4천여 장의 목판입니다 내용은 성리서에서부터 예학이론, 개인문집 등 모두 7백여 종, 조선시대 5백 년간 지속된 집단지성의 성과물이자, 문명사의 전승체계입니다 ◀ＩＮＴ▶:이용두 원장/한국국학진흥원 "유교책판은 서원이나 각 문중에 산재해 있던, 그런 목판들을 수집해서, 소위 컬렉션화 해서 그 가치를 키웠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위원회는 8일쯤, 올해 등재 기록물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