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밝힌 사랑의 온도탑…62일간 대장정 돌입 / KBS 2023.12.01.
[앵커]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기부한 만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오늘 불을 밝혔는데요 성금을 내기 쉽지 않은 경기상황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이 절실한 때입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장 한편에 우뚝 선 대형 온도계! 목표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 목표를 달성하면 100도를 가리키는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자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됩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광주 50억 7천만 원, 전남 105억 5천만 원 성금은 지역 사회복지관의 환경개선과 소외된 이웃의 긴급생계비 등으로 쓰입니다 [최희선/우산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 "빨간 목도리랑 빨간 장갑 하고 있는 거 보니까 이제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게 실감이 나는데요 모금액 많이 달성해서 더 많은 이웃에게 좋은 사업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 하지만 목표 달성을 마냥 낙관할 순 없습니다 지난해 광주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종료 이틀을 앞두고 가까스로 100도를 넘겼는데요 올해에도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나눔문화가 많이 위축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살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한 명의 큰 기부보다 여러 명의 작은 기부가 도움이 됩니다 [김진곤/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예로부터 광주시민들은 내가 어려울 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고 도와주었습니다 올해도 광주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이어져서 다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기원합니다 "] 성금은 KBS 광주방송총국과 시·군 주민복지과, 동사무소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광주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