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청와대 100m 앞 행진…긴장감 팽팽
잠시 후 청와대 100m 앞 행진…긴장감 팽팽 [앵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법원이 처음으로 촛불 집회 행진을 청와대 앞 100m 지점까지 허용했습니다 그곳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연결해보죠, 이재동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청와대와 불과 100m쯤 떨어져있는 청와대의 코앞 효자치안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경찰의 차벽이 설치가 돼 있는데요 잠시 후인 오후 4시부터 시민들이 이곳 차벽 바로 앞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인 청와대 100m 앞 행진을 앞두고 이곳에는 굉장히 긴장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투입된 경찰버스가 이미 청와대 주변을 촘촘하게 에워쌌고, 청와대 분수대로 가는 왕복 4차선 도로의 절반을 경찰이 막아섰습니다 이곳에서 청와대 본관까지는 400m, 대통령 관저까지는 570m 정도 떨어져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도 아마 잠시 후 시민들이 외치게 될 '즉각 퇴진' 구호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주최측은 5시 반, 이곳 집회가 끝난 후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본집회를 연 뒤, 오후 7시에는 종로와 을지로 등 12개 경로로 2차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맞불 집회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동대문에서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박사모가 주체가 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집회에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도 참석했습니다 맞불집회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후 광화문으로 행진할 예정이어서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5차 집회때 전국적으로 주최측 추산 190만명의 인원이 참여했는데, 주최측은 오늘 그에 버금가는 인원이 집회와 행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전국 70여개 도시와 세계 각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 주말 집회 때와 비슷한 2만명 이상의 경력을 배치해 집회 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효자치안센터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